[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교육부가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에 대한 유급과 제적을 원칙대로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이 학생들이 2026학년도에 동시에 복귀하더라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19일 교육부 구연희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예과는 4500명에서 6000명 정도 학생 수가 분산돼 수업은 (정상적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본과 수업을 위해서는 실습이라든가 수련 병원 협력체계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수업이 가능하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부는 의대생 중 8305명이 유급되고, 46명이 제적될 예정이며, 각 대학에 해당 명단의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2026학년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tripling)이 예고되고 있지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체적으로 각 대학들은 26학번에 우선 수강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 대변인은 "학교와 학년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교육부가 일괄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충분히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현재까지 제적된 인원은 46명 외에 추가로 나온 것이 없다"며 "1학기에 유급된 의대생들이 계절학기나 2학기 수강을 통해 최대한 진급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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