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10 07:59최종 업데이트 26.07.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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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이의주 회장 후보 “산별교섭으로 전공의 임금 끌어올리겠다”

출마 소견문 통해 밝혀…보호수련시간 보장·E-포트폴리오 간소화·정책 연구 확대도 공약

제29기 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의주 후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9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의주 후보가 산별교섭을 통한 임금 인상과 보호수련시간 보장, 수련 기록 간소화, 젊은의사 정책 연구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10일 출마 소견문을 통해 “지난 2년 우리는 격변의 한가운데를 지나왔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수많은 전공의를 사직으로 내몰았고, 수련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혼란 속에서도 대전협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기입영자·입영대기자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이끌어냈고, 전공의법 개정을 통해 수련 환경 개선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또한 전문의 시험 시기 조정, 레지던트 통합 선발 등 실무 현안 해결과 젊은의사정책연구원 설립 등을 성과로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선 산별교섭을 통한 임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의의 임금은 더 이상 개별 병원의 선의나 개인의 협상력에 맡겨둘 수 없는 구조적 과제”라며 “전국 전공의가 공통의 기준을 함께 협상하는 산별교섭으로 나아가 전공의 임금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보호수련시간(Protected Time) 보장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전공의는 노동자이면서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피교육자이지만, 현실에서는 진료에 밀려 교육에 몰입할 시간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연구를 토대로 최소 보호수련시간의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수련환경평가 항목에 반영해 권고가 아닌 제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수련 기록(E-Portfolio) 간소화도 약속했다. 그는 “수련 기록이 근무 외 시간을 들여야 하는 또 하나의 행정업무가 돼서는 안 된다”며 “입력 항목을 최소화하고 전자의무기록과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해 기록이 부담이 아닌 수련의 질을 높이는 도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의사 정책 연구 확대와 관련해선 “전공의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려면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젊은의사정책연구원의 연구 역량을 확대해 새로운 과제를 발주하고, 정책브리프와 정책 포럼을 통해 연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외에도 전공의법 위반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마련, 대체인력 체계 구축,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법률 자문과 정신건강 지원 등을 수련·정책·복지·대외 영역의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어떤 성과도 전공의들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대전협의 힘은 회장 한 사람이 아니라 전공의 개개인의 목소리가 모일 때 비로소 강해진다. 언제나 전공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대전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29기 대전협 회장 선거는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하면서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가 결정된다. 투표는 7월 27일 오전 9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개표와 당선인 공고는 투표 종료 이후인 7월 31일 오후 7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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