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0 16:57최종 업데이트 25.07.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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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성근 대변인, “전공의·의대생 복귀, 정부 덕분에 최소한의 환경 마련됐다”

의협 10일 정례브리핑…의대생 교육 정상화 시급, 정부·대학 현명한 결정 기대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이 10일 “정부가 신뢰를 주고 있는 만큼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한다”며 의정갈등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이날 의협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의협은 정부, 국회와 다양한 소통을 진행했다. 총리가 취임하자마자 바로 만남을 가지고,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과 상견례를 하면서 현재의 의료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데 의견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은 의과대학생들의 교육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의과대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책무이자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의료 붕괴 상황이 장기화되며, 의과대학생들의 학업 중단 사태도 지속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나라 의학교육 체계 전체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제는 정부가 신뢰를 주고 있는 만큼 이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학생들과 전공의들의 복귀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며 “대학에서는 교수들과 학장들께서 학생들이 돌아오면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잘 만들어 주시리라 믿는다. 정부는 그동안의 입장을 변경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국가 대계를 위한 현명한 정책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그는 “현재로서는 의대생의 교육정상화가 가능한 시간이 굉장히 모자라다고 보고 있다. 어려운 일이지만 교육정상화 문제에 대해 많은 대학들이 교육과정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지민 기자 (cjim1128@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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