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6~2030년 498억 원 투입…3개 대학 컨소시엄 선정, 2027학년도 신입생 9월 모집 시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2026년도 제1차 K-MediST 지원 사업 운영 협의체'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MediST(Korea Medical Science & Technology)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49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의과대학과 이공계대학원 간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학위과정, 공동연구소, 공동연구 3개 요소를 패키지로 지원해 교육-연구-사업화가 연계된 의사과학자 및 의과학자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는 가톨릭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MediCaPo), 고려대학교-울산과학기술원(KUNIST), 전남대학교-광주과학기술원(MIRACLE) 등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난 4월 협약 체결 이후 사업단별 출범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및 3개 사업단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단별 공동학위과정 신설, 공동연구소 구축, 신임교수 임용 등 주요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사업 운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각 사업단은 중점 추진 분야를 특화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POSTECH은 임상 노하우와 공학 원천기술을 결합해 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교육(Education)-연구(Research)-사업화(Business) 3대 축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 면역신약, 재생의학, AI 첨단디지털 의료기기 3대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고려대-UNIST는 의료 AI·데이터사이언스, 정밀의료·바이오엔지니어링, 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병원, 의료로보틱스·극한의료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임상 수요와 공학 원천기술을 결합한 융합연구를 수행한다.
전남대-GIST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 내 공동연구소를 구축하고 면역치료, 재생의료, AI, 우주의학 분야 특화연구를 추진한다. 교육·연구·임상·실증·사업화까지 연결되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리더형 의사과학자 배출을 목표로 한다.
각 사업단은 공동학위과정 기반의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6개 대학이 2027학년도 전기 신입생 선발을 위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모집 절차에 착수한다. 의사과학자(MD-Ph.D.) 및 의과학자(Ph.D.) 공동학위과정 진학을 희망하는 의과대학 및 이공계대학원 재학생은 각 대학의 입시 일정을 확인해 지원할 수 있으며, 등록금 및 국비 장학생 혜택 등 연구비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진흥원 신상훈 바이오헬스인재양성단장은 "K-MediST 지원 사업을 통해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와 첨단 공학기술을 결합한 융합연구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우수한 의사과학자와 의과학자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 의료를 바꿀 융합형 인재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의학과 공학의 경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고 싶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