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03 19:49최종 업데이트 26.09.0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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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의원, 의료계 질타 쏟아지자 "정제되지 못한 말로 불편함 드려 유감"

평소 의료인 존경…의료계 폄하하거나 의사 소명의식 가볍게 평가하려는 취지 아니야

사진=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들이 소명 의식을 버리고 돈벌이를 위해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을 요구한다'는 발언으로 의료계 뭇매를 맞고 있는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3일 "의료계를 폄하하려는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영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울시의사회 회장의 방문이 있었다. '돈벌이'라는 단어에 대해 섭섭함이 있는 것 같았다"며 "거친 표현이나 정제되지 못한 말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렸다. 말이라는 것이 날카로운 칼 같아서 조심했는데 좀 더 세심해야겠다"고 운을 뗐다. 

유 의원은 "사실 평소 의료인에 대해서 리스펙(존경)을 갖고 있었고 가족 중에도 의료인들이 있어 의료계를 폄하하거나 의사라는 직업이 가진 소명의식을 가볍게 평가하려는 취지는 전혀 아니었다"며 "단지 군의관의 복무시간을 단기간에 큰 폭으로 줄이는 것으로 군의관 수급 문제를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의 장기 복무로 인해 젊은 의사들이 겪는 개인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 문제는 현재의 복무기간을 훈련시간을 포함해서 24개월로 단축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군의 인력수급과 전력 운용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유로 국방부 장관에게 당사자인 의대생들과 전공의 군의관, 공보의로부터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들과 인력수급에 대한 추계를 해서 합리적인 대안마련을 주문한 것"이라며 "앞으로 의료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유 의원 발언에 대해 "의료계의 정당한 정책 제안을 ‘돈벌이’와 ‘집단 이기주의’로 폄훼한 유영하 의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 돈벌이를 위해 군의관 복무기간 단축을 요구한다는 발언은 무엇에 근거하고 있느냐"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 유영하 의원 # 군의관 # 공보의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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