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분야별 플랫폼·인프라 구축, 합리적인 정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정진 이사장. 사진=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정진 이사장이 29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대한민국의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헬스 분야의 신약개발 등 혁신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제약·바이오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정책·시장·기술 환경은 유례없이 급변하고 있다"며 "각국의 자국산업 중심 보호무역 기조 강화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 관세 및 규제 장벽의 확산, 시장 선점과 독점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제약·바이오·헬스 혁신 영역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면서 연구개발·임상·제조 등 신약개발 전주기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고, 보호무역의 허들을 넘기 위한 해법은 결국 신약개발 등 혁신 영역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귀결된다"며 "시장이 요구하는 제약·바이오 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망 기술과 파이프라인 확보 등 혁신 가속화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생산성 제고를 위한 AI 접목, 빅데이터 연계와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 체계 구축, 내부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추가 투자, 혁신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신속히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모달리티에 대한 접근 확대 역시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조합은 연구개발 중심 제약바이오헬스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바이오·헬스산업계가 직면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신약개발 전주기 혁신과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산업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힘썼다"며 "2026년에도 조합은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생태계가 견실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역동적인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을 위한 분야별 플랫폼·인프라 구축 ▲신약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합리적인 정책 지원 환경 조성 ▲미래 기술 수요와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약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 보건안보와 직결된 필수 산업이자, 국가 미래를 좌우하는 첨단전략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도약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