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글로벌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World Vaccine Congress 2026(WVC 2026) 현장에서 유럽 바이오분석 전문기업 비스메데리(VisMeder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비스메데리는 GCLP 인증을 획득한 이탈리아 기반의 시험·연구 기관으로, 분석법 개발, 면역원성 평가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해 백신·감염병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 설립 이후 주로 백신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시료 분석과 바이오분석법 검증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임상 2·3·4상 시험을 위한 분석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또한 면역반응 평가를 위한 시험법 최적화, 세포성 면역반응 시험, 효능 평가를 위한 특이적 분석법 개발, 동물모델 설계·평가 분야에서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백신 개발 분야에서 양사가 축적해온 분석 전문성과 지역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태평양(APAC)을 잇는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양사는 최첨단 BL2~3급 연구시설과 백신·감염병 분석 역량을 연계해 신종 감염병과 팬데믹 대응을 포함한 글로벌 백신 개발 프로젝트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은 글로벌 백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WVC 2026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간 협력 방향을 확인하고 글로벌 백신 개발·임상시험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위험 병원체 기반 백신 후보물질 연구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 단계에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각 사가 보유한 지역적 강점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의 규제 과학 전문성과 아시아의 효율적인 임상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백신 개발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임상시험 분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비스메데리 알렉산드로 마넨티 총책임자(CDO)는 "이번 MOU는 양사가 보유한 백신 분석 전문성과 지역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백신 개발 시장에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씨씨엘과 함께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백신 개발 프로젝트 지원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씨씨엘 조관구 대표는 "백신 개발은 지역별 규제와 운영 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신뢰도 높은 분석 지원이 함께 뒷받침돼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 변이 및 팬데믹 상황에 대한 글로벌 대응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양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글로벌 백신 개발 고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