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7.01 15:22최종 업데이트 22.07.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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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 정식 출시

"복용 편의도 높인 제형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

현대약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하이페질산(성분명 도네페질염산염)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제약업계가 제형의 다변화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현대약품 역시 차별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제형의 하이페질산을 선보였다. 

하이페질산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치매 환자가 복용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용량은 5mg와 10mg, 2종으로 구성됐다. 

하이페질산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정제와 구강붕해정 형태로 나오고 있는 동일 성분의 의약품과는 달리, 파우더 형태로 개발돼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다. 물, 주스 등에 용해하여 복용할 수 있어 약을 삼키기 어려워하거나 약물 복용을 꺼려하는 환자들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치매 증상 치료제의 경우 스테디셀러 제품 및 제형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신제품이 주목받기 쉽지 않다"며 "제형 차별화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의 경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거나 틈새시장을 노리기 훨씬 수월해 이번에 출시한 하이페질산 역시 기대가 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페질산제의 주요 성분인 도네페질을 함유한 제품의 지난해 매출은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2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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