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03 12:54최종 업데이트 24.04.0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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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출마 최대집 후보 "목포의대 유치 사실상 무산, 김원이 후보 책임지고 사퇴해야"

수련병원 역할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이었지만 통합의대만 외치다 지역주민들 뒷통수 맞아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신인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 사진=최대집 후보 선거캠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출신인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오전 11시 목포 상동 김원이 후보 선거사무소 앞 유세 자리에서 김 후보의 사퇴를 공식 촉구했다. 지난 수년 동안 김 후보의 최고 핵심 공약이었던 목포의대 유치가 사실상 파탄이 난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라는 취지다.

앞서 지난 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존 전남권 통합 의대 제안, 목포대-순천대 통합형 공동 단일의대 합의를 뒤집고 도내 공모를 통한 전남권 의대 선정을 공식화했다. 

최대집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선 지난 4년 임기 동안 기승전 목포의대 유치를 외쳐온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공모를 통한 의대 선정은 사실상 순천 지역 의대 유치를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기존 합의를 믿었던 목포 지역민들이 사실상 뒷통수를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본인은 의대를 유치하기 위해 목포는 일단 수련병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우선임을 지적했다”며 “처음부터 지역내 의료인프라 구축에 더 신경썼다면, 공모건 그 어떤 방식이건 목포가 의대를 유치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지 않았을까 한다. 설사 의대 유치가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지역내 의료인프라라는 자산은 남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최 후보는 “분명히 현 상황에서 공모 절차 이행은 순천에 그냥 의대를 넘겨주겠다는 것과 아무 차이가 없다”면서 “김 후보가 말뿐인 유감 표시가 아니라, 본인의 최고 핵심 공약이 파탄났음을 인정하고 후보사퇴, 정계은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후보는 “본인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목포 지역민을 자칫 두 번 죽일 수 있는 기만적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시키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후 최대집 후보는 최대집 후보의 방식대로 의대 유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목포 지역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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