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5.29 06:02최종 업데이트 20.05.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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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수가 인상 폭보다 고용 인원 증가하는 폭이 더 커”

박홍준 단장, “공단, 의료계 어려움 공감...목표점 다를 수 있어 간극 좁히기 위해 노력”

사진: 박홍준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장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원급 의료기관의 가장 큰 어려움이 고용 문제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측과 간극을 좁혀나가는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28일 오후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진행된 2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이같이 밝혔다.

박홍준 단장은 “축적된 데이터 중 가장 합리적인 부분을 전달했다. 의원급이 처한 어려움을 수치화한 것”이라며 “가장 큰 어려움은 고용에 관한 문제다. 직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수가가 상승되는 폭보다 고용 인원이 증가하는 폭이 크다. 2차 협상에서 전체적인 공감대도 충분히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제시된 추가재정소요분(밴딩) 내에서 현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료계가 처한 어려움에 건보공단도 공감했지만 서로 목표점이 다를 수 있어 입장 차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근거 있는 요청을 했고 건보공단 측도 이해하는 입장이 같았다”며 “바라보는 시각은 같지만 목표점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간극을 좁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병호 재정운영위원장이 코로나19 관련 의료계 배려에 대해 언급했다”며 “협상다운 협상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수가협상 ‘결렬’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 단장은 결렬을 위한 협상은 없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협상은 합의를 보기 위해 하는 것이다. 결렬을 위해 절대로 협상을 하지 않는다”며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적인 협상을 통해 시각차를 좁혀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협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월 1일 협상 최종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이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을 객관적으로 전달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 단장은 “2차 협상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이 처해 있는 상황을 수치적으로 협상 상대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제안을 했다”며 “일방적이지 않고 서로 상대방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협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 박홍준 단장 # 수가협상

윤영채 기자 (ycyoon@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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