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 의사 비정규직 채용해 지원자 없고 있던 의사들도 나가떨어져"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외상센터 구조적 모순 문제점 진단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권역외상센터 전담 전문의 채용 과정이 너무 어렵다. 힘든 일을 하고 당직 근무가 많은데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다. 정규직 가능성마저 희박해 고용 안전성에 의문이 있다. 이 문제를 2~3년 안에 해결하지 않으면 현재 일하는 전문의들도 나가떨어질 것이다." 대한외상학회 박찬용 총무이사(부산대병원)는 11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마련한 '대한민국 의료, 구조적 모순을 진단한다' 토론회에서 권역외상센터 인력 문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17개의 권역외상센터가 지정됐고 이중 아주대병원 등 10개가 개소했다. 외상센터는 외상환자만을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추고 추락, 낙상, 다발성 골절 등 환자 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살릴 수 있는 외상환자를 의미하는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은 현재 30%가 넘지만 2020년 20%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5~10% 이내로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