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의료대란으로 상급종합병원 의료손실 1조원 돌파…환자·병원에 막대한 타격"
2023·2024년 상급종합병원 회계자료 분석 결과, 영업 손실 310억원에서 1조원으로 대폭 확대 "의료현장 정상화 총력 기울여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료대란 여파로 2024년 상급종합병원 47곳의 의료손실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이익(손실)은 병원의 본질적 활동인 진료행위에서 발생한 순이익으로, 의료수익(입원수익, 외래수익 등 진료로 벌어들인 수입)에서 의료비용(인건비, 약제비, 진료 관련 경비 등)을 뺀 금액을 의미한다. 분석에 따르면 2023년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손실은 약 310억원 수준이었으나, 2024년에는 적자가 1조원을 넘어서며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의료수입은 27조2340억원에서 25조610억원으로 약 2조200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그중에서 입원수익이 1조8000억원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여파로 2024년 전체 당기순손실은 5000억원에 달했다. 입원환자 감소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립대병원과 빅5 병원 다수가 입원환자 감소 상위권에 포함됐다. 충북대병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