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바이오와 헬스케어는 어디서 만나는가
국내 곳곳에서 ‘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지만, 여전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병원과 연구소, 창업공간은 갖춰졌지만 정부·대학·기업·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혁신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실을 날카롭게 짚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 '바이오와 헬스케어는 어디서 만나는가'(저자 고주형)가 출간됐다. 저자는 현장과 정책을 넘나들며 경험한 바이오헬스 전략 컨설팅·기획의 통찰을 토대로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미래 비전을 담아냈다. 저자는 전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현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혁신을 낳는 시스템의 조건과 지역 특성화 전략, 그리고 데이터 윤리와 제도화 문제까지 다각도로 조망한다. 특히 기술과 투자가 있음에도 성장이 더딘 이유를 구조적 연결 부족에서 찾으며, 단기적인 육성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클러스터 모델을 제안한다. 책은 글로벌 경쟁 속에서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 2025.09.11
심재원 메디게이트뉴스 발행인, 모교 연세대에 3억원 기부
메디게이트뉴스 발행인 겸 의사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가 바이오산업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연세대에 3억원을 기부했다. 연세대는 9일 심재원 대표와 윤동섭 총장, 송재환 생명시스템대학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연세대 생화학과 75학번인 심 대표는 "올해 입학 50주년을 맞아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을 모교와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금은 건축기금, 발전기금, 장학기금에 각각 1억원씩 배정돼 생명시스템대학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과 우수 인재 양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5.09.10
[신간]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
2024년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9~54세 기혼 여성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은 121만5000명에 이른다. 특히 3040세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결혼한 여성 네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일을 그만뒀다. 사유는 육아가 41.1%로 첫손에 꼽혔다. 통계에 잡히지조차 않는 비혼 여성들의 경력단절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스펙을 쌓아 어렵게 취업 관문을 통과한 여자들이 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중도에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을까? IMF 직전 중소기업에 취업한 것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헬스케어와 제조업, 헤드헌팅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커리어를 쌓아온 ‘선배’가 우리 사회의 일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생존 전략과 단단한 응원을 건네는 책 '우리의 찬란한 완주를 위하여'가 출간됐다. 건강·육아·사내 정치라는 세 가지 큰 장벽 앞에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자리를 지켜낸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일하는 여성’으로 살아남기 위한 2025.09.09
소아청소년과학회 "정원 대비 전공의 충원률 17.4%...필수과 중에서 가장 낮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면서 필수의료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는 103명 지원에 그쳤고, 전체 전공의 수는 141명에 불과하다"며 "이는 정원 대비 17.4% 충원률로, 내과·외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 등 다른 필수과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2024년 3월과 비교해도 40.3% 줄었다"며 "정부의 일방적 정책과 실효성 없는 필수의료 대책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낮은 진료 수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전공의·전문의 대상 설문에서 90%가 낮은 경제적 보상을 지원 기피 이유로 들었다"며 "의료사고 및 법적 분쟁에 대한 부담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꼽은 문제였고, 저출산으로 인한 환자 감소 역시 70%가 기피 요인으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요인들은 복합적으로 2025.09.05
여당 "필수의료법·지역의사제법 9월 정기국회 안에 처리하겠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대통령실이 4일 만난 당정대 협의에서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법과 지역의사 양성법을 이번 정기국회 안에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당정대 협의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건은 주요 입법 및 정책 과제 추진 방안으로, 의료개혁 쟁점으로 꼽혀온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필수의료 특별법과 지역의사 양성법을 정기국회 내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필수의료 특별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와 관련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필수의료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모든 국민에 대한 필수의료 보장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 2025.09.04
'극지 환경에서의 통합 의료 안전망 구축' 제16회 대한극지의학회 학술대회 개최된다
대한극지의학회가 오는 18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제16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극지 환경에서의 통합 의료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극지 적용, 극지의료지원센터 설립 제안, 기후 위기 대응 안전정책 수립 등 한국 극지의학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종합적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세종·장보고 과학기지, 아라온호, 미답지 탐사단 등 극지 현장의 생생한 의료 활동 보고와 함께, 원격 모니터링, 영상 진단, 스마트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솔루션이 발돼어 극지의학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 학계,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극지의료가 단순한 현장 지원을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의학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학술대회에는 차지호 제22대 국회의원,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조명신 극지의학회 이사장, 정종오 극지기자단 회장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며, 극지 2025.09.04
종합소견 자동생성 AI, 온톨 스크라이브 기능 업데이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테서’(TESSER)가 개발한 AI 기반 종합검진 소견문 자동 작성 솔루션 ‘온톨 스크라이브(Ontol Scribe)’가 전국 주요 병원에서 도입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온톨 스크라이브는 병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와 연동해 종합검진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의료진에게 표준화된 종합소견 초안을 제공하는 A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종합검진 소견문을 일일이 작성하던 부담에서 벗어나 업무 효율성과 결과 일관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검진 수검자가 몰리는 성수기 시즌에는 소견문 작성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고, 반복적이고 단순한 작성 작업으로 인해 휴먼에러가 자주 발생해왔다. 온톨 스크라이브는 작성 소요 시간과 휴먼에러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여, 건강검진센터의 전체적인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v2.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다음과 같은 온톨 스크라이브만의 차별적인 특성을 강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각 검진센터의 2025.09.03
SK케미칼, 대국민 치매 예방 홍보 캠페인 전개
SK케미칼이 대국민 치매 예방 캠페인 '건뇌하세요'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건강한 뇌'를 모티브로 한 '건뇌하세요' 캠페인은 노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치매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SK케미칼은 치매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방송, 온라인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 콘텐츠는 뇌 건강과 관련된 중장년층의 인터뷰를 통해 에피소드와 치매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증상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담아냈다. 이와 함께 지난 해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의 참석 대상을 보호자까지 확대해 내달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강연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치매는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뇌 질환으로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언어 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는 일상 생활 2025.09.01
독일 '메디카 2025', 오는 11월17일 개막… 의료산업 미래 한눈에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산업의 전 세계 허브, ‘MEDICA 2025’가 오는 11월17일~20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5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의료기술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며 의료산업의 세계적 흐름을 이끄는 무대가 될 것이다. 지난해 MEDICA & COMPAMED 2024에 72개국 5,873개사가 참가했다. 방문객은 165개국 8만 명에 달했으며, 해외 방문객 비중이 76%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임을 입증했다. MEDICA 2025의 전시 분야는 ‘MED TECH & DEVICES (미래형 의료기기)’, ‘DIGITAL HEALTH (디지털헬스)’, ‘LAB & DIAGNOSTICS (실험실 장비 및 진단)’, ‘PHYSIO TECH(물리치료 및 정형외과)’, ‘DISPOSABLES(소모품)’까지 5대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진단, 로봇·보조 시스템을 통한 수술 및 재활 혁신, 커넥티드 케어를 통한 진료 2025.08.30
에버엑스, 포브스아시아 ‘100대 주목할 스타트업’ 선정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아시아판이 발표한 ‘2025 아시아에서 주목할 100대 기업(100 to Watch)’에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의 ‘100 to Watch’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권위 있는 리스트다. 올해 명단에는 핀테크,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에버엑스가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 주자로 포함됐다. 에버엑스는 AI 기반 자세 추정 및 동작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의료기관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디지털 치료기기(DTx) 등을 상용화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을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근골격계 디지털치료기기 최초 혁신의료기기 지정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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