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4차 산업혁명 대비"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약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제언'을 발표했다. KDRA 조헌제 상무는 "우리나라 GDP에서 제약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3% 밖에 안 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볼 때 가장 큰 시장은 제약 산업으로 자동차의 2배, 반도체의 3배 규모"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약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 구축 ▲혁신 시드(seed) 발굴 촉진 ▲기초분야 연구 역량 강화 ▲전문인력 양성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패러다임 변화 대응 ▲허들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 강화 등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게 조합의 주장이다. 더불어 조 상무는 "정부는 제약 산업 지원을 넘어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혁신투자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신약 약가정책 개선과 기술이전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술수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강구해야 한다 2017.05.03
AZ 항암제 '타그리소' 유럽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타그리소가 최근 이전에 EGFR-TKI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유럽식약처(EMA)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발표된 AURA3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다. 이 연구에서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험이 있는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 기간(PFS) 개선을 나타냈다.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PFS는 10.1개월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군 4.4개월 대비 2배 이상 연장됐고, 객관적 반응률 역시 타그리소 치료 군은 71%이었으나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군은 31%에 그쳤다. 중추신경계(CNS) 전이를 동반한 144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타그리소 치료 환자의 PFS는 8.5개월로 백금 기반 이중 항암 화학요법 군의 4.2개월에 비해 의미 있는 개선을 나타냈다. 2017.05.02
로슈 백혈병약 '가싸이바' 보험 적용
로슈의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성분명 오비누투주맙)가 최근 보험 급여 약제 목록에 등재됐다. 가싸이바는 CD20 양성인 B세포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 받은 환자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 ▲누적 질환 평가 스케일(CIRS)이 6보다 높은 경우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분당 30~69ml 인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만족할 때 클로람부실과 병용해 투여주기 6주기로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 가싸이바는 타입2 글리코엔지니어드, 인간화 단일클론 CD20 항체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2014년 식약처로부터 동반질환이 있으며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 클로람부실과 병용투여로 시판 승인 받았다. 한국로슈 의학부 김수정 상무는 "가싸이바의 급여 등재로 국내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우수하고 획기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7.05.02
SK케미칼, 소아 장염백신 개발 계약
SK케미칼이 국제 비영리단체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소아 장염백신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PATH가 개발한 소아 장염백신 기술로 SK케미칼과 공동으로 공정개발과 상업생산, 글로벌 허가 등을 진행해 저개발국가에 공급한다. PATH는 현재 글로벌 2상 임상 진행 중인 소아장염백신 기술을 SK케미칼에 이전하고, SK케미칼 안동 L HOUSE(백신 공장)는 공정개발과 임상 시료를 생산하며 최종 허가 완료 후 상업생산도 담당한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PATH와의 협약체결은 향후 다양한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SK케미칼은 현재 또 다른 글로벌 민간자선단체와 저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장티푸스 백신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2017.05.01
의사-약사 '치매 예방약' 논쟁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가 최근 경도인지장애 개선제, 치매 예방약 등으로 널리 처방하고 있는 글리아티린의 근거가 부족하다며 허가사항과 급여기준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자 정신과 전문의들은 의사들이 단순히 효능도 없는 약을 관행적으로 처방한 것으로 볼 사안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최근 건약은 "유독 한국에서 '치매 예방약’이라는 이름으로 잘 나가는 약이 글리아티린"이라면서 "작년 한해 총 440만 건이 처방 되고 1,660억 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불됐다"면서 "치매 치료제도 개발하지 못하는 세상에서 치매 예방약이 있다니 그것도 한국에만 있다니,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건약은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해 약을 판촉하는 제약회사, 약을 처방· 조제해 이익을 얻는 전문가, 그리고 이런 상황을 허용하는 정부, 이 모든 것들이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하려는 노인과 자식들을 우롱하는 어이없는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2017.05.01
동아ST 1분기 매출 9.4% 하락
동아ST 주요 제품의 약가 인하와 수출 감소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동아ST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1331억 원, 영업이익은 57.9% 감소한 49억 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133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고 28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매출은 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주요 제품인 스티렌 등의 약가 인하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의 영향을 받았다. 수출 부문은 캔박카스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27.7%나 감소, 323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영역은 204억 원으로 8.8%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 회사 측은 "신제품인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1% 성장하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면서 "해외 부분은 캔박카스와 그로트로핀의 전년 동 2017.04.29
안아키 한의사, 사이비의사도 키웠다
모 한의사가 운영하는 '안아키(약 안쓰고 아기 키우기) 카페'가 아동학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카페 회원들에게 불법 의료행위 상담을 하도록 사주하고 있다는 증언까지 나오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안아키 카페 운영자 K씨는 병원이 병을 만들고, 의료시장이 환자를 양산한다고 주장하면서 모두 건강한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과 제약회사 등이 의도적으로 마치 아이가 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부모의 시각을 바꾸고 있다고 사실을 호도해 왔다. 그러면서 아이가 정말 죽을 것 같다고 여겨지기 전까지 무작정 앓도록 가만히 두고, 필수예방접종을 피하며, 수두에 걸린 아이와 시간을 보내 감염되도록 유도하는 '수두파티'를 하라고 유도하기도 했다. 심지어 간장으로 비강세척을 하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졌다. 메디게이트뉴스가 28일자로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자 K씨가 무면허자에게 의료상담도 시키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안아키 카페 '의료 상담 게시판'은 한의사 K씨 계정인 2017.04.29
한국 여성, 외모 바꾸려는 의지 강해
한국 여성들은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더 나은 외모에 대한 욕구 및 바꾸려는 동기 부여가 강해, 다른 여성을 보고 벤치마킹하는 성향 역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러간이 국내 21~55세 여성 450명을 대상으로 미에 대한 태도와 메디컬 에스테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여성 2명 중 1명은 외모에 대한 고민하고 있으며, 주로 피부(79%), 얼굴(61%), 입술(11%)과 같은 안면이나 눈(63%) 부위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이 중 45%는 적어도 두 부위에는 고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경험 있는 여성은 42%, 경험은 없으나 시술 의향이 있는 여성은 25%, 생각해 본 적 없으나 고려할 의향이 있는 여성 17%로 나타나 한국 여성의 84%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에 대한 경험이나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엘러간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 소비자(34%) ▲소극적 소비자(30%) ▲신중한 소비자(28%) ▲자연주의 건강인(6% 2017.04.28
FDA, 2차 암치료제로 레고라페닙 HCC 승인
바이엘 표적치료제 스티바가(성분명 레고라페닙)가 27일 미국 FDA로부터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치료 경험이 있는 간세포성암(HCC) 환자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아 의사들의 선택범위가 넓어졌다. 간세포성암 2차 치료제로서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한 첫 치료제다. 스티바가는 종양 형성, 종양 혈관 신생, 전이 및 종양 면역과 같은 병리과정과 일반 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경구용 멀티 키나제억제제로 과거 전이성 직장결장암(mCRC),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성 위장관기질종양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은 넥사바로 치료를 받는 중에도 질환이 진행된 간암 환자들을 상대로 한 RESORCE 연구를 근거로한다. RESORCE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병원 조디 브뤽스(Jordi Bruix) 교수는 "간세포성암은 치료가 어렵고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치료법이 없어 의사와 환자들의 선택 폭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면서 "스티나가 승인은 치료 대안이 절실하던 2017.04.28
워낙 '핫'했던 한미약품인지라!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하지만 한미는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미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2335억 원과 영업이익 314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노피와의 계약 변경으로 인해 기술이전료 감소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2015년 11월 사노피와 지속형 당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4억 유로(한화 약 5000억 원)라는 거금을 거머쥐었지만 지난해 12월 계약이 일부 수정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다시 돌려주게 됐다. 이에 따라 과거 반영된 기술료 수익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로 잡으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됐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벨리토 등이 선전하는 등 국내 시장의 매출이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영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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