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4.28 08:05최종 업데이트 17.04.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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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핫'했던 한미약품인지라!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9% 감소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하지만 한미는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미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2335억 원과 영업이익 314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사노피와의 계약 변경으로 인해 기술이전료 감소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2015년 11월 사노피와 지속형 당뇨 신약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4억 유로(한화 약 5000억 원)라는 거금을 거머쥐었지만 지난해 12월 계약이 일부 수정되면서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다시 돌려주게 됐다.

이에 따라 과거 반영된 기술료 수익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로 잡으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됐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로벨리토 등이 선전하는 등 국내 시장의 매출이 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익과 순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돌아왔다.

또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는데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에서 사노피 수익을 제외한 수치로 비교하면 240.8%로 크게 성장했다.

R&D 비율도 지난해 16.4%에서 18.2%로 높여 426억 원을 투자했다.

중국에서의 소식도 나쁘지 않다.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1%대 성장)했고,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이 11.5%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면서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돼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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