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29 16:18최종 업데이트 25.10.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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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3분기 매출 1984억·영업익 168억…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

영업이익, R&D 비용 상반기 조기 집행 등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동아에스티가 29일 2025년 3분기 매출 1984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매출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신규품목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ETC 부문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이 성장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 전립선암·성조숙증치료제 '디페렐린' 등 신규 품목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그로트로핀는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360억원 ▲모티리톤은 4.5% 증가한 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자큐보는 2014% 증가한 143억원 ▲디페렐린은 80억원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은 3.6% 감소한 64억원 ▲말초순환개선제 '티나민'은 27.8% 증가한 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 매출의 소폭 감소와 자가면역치료제 '이뮬도사'의 상반기 재고 영향에 따른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40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R&D 비용 상반기 조기 집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실제로 2024년 3분기 R&D 비용은 203억원에 그친 반면, 2025년 3분기에는 264억원을 집행했다.

R&D 부문에서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a상 완료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DA-1241은 2024년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간 손상 선별지표(ALT), 지방간 지표(CAP), 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FAST), 당화혈색소 지표(HbA1C)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회사는 올해 11월 미국간학회(AASLD)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됐다.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2에서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올해 7월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글로벌 임상 1a상을 실시했으며, 다가오는 12월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는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알츠하이머병과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4분기에 임상 1a상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a상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아릴탄화수소수용체(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 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에는 종양 억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 확대도 나서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한 기업이다.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은 전임상을 완료했다. 회사는 6월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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