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0.11 21:04최종 업데이트 22.10.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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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이슈로 주가조작했나?…종합국감장 출석 요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은영 원장·김은미 GE헬스케어 대표 등 불러 최근 이슈 검증 예고

사진 =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주가조작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올해 국감장 증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김동연 대표를 포함해 2022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안을 수정 의결했다.

수정된 출석안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코로나 치료제 주가조작과 관련한 신문을 위해 김동연 대표의 출석을 요청했다.

앞서 2021년 5월 일양약품 주식거래로 인해 일부 손실을 입은 주주들이 일양약품을 허위 발표로 주가를 띄웠다는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현재 1년여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고소를 제기한 주주들은 "고려대학교 연구 결과를 다르게 보도해 주가를 띄웠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등이 해당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일양약품은 이와 관련해 "이미 사실과 다르다고 수사기관을 통해 소명했다"면서 "국민건강 증대와 보건향상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신약개발 의무와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다.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제약기업이 연구개발 등의 조치가 없다면 제약 본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일양약품 외에도 많은 제약기업들이 비슷한 의혹을 받으면서 국회 복지위는 이 같은 사안에 대해 명명백백히 검증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재발방치 대책을 건의하고자 일양약품 대표를 증인으로 선정했다.

참고인 출석도 일부 변경됐다.

보건복지위는 오는 12일 국립중앙의료원 국감장에 세브란스병원 인요한 소장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국제의료, 응급의료, 남북 보건의료협력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장에 서영종 손해보험협회 기획관리본부장을 불러 자동차보험 진료수가 기준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19일 아동권리보장원 국감장에 아동권리 보장과 자립준비 청년 지원제도 등에 대한 신문을 위해 오은영의원 소아청소년클리닉 오은영 원장과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이외에도 오는 20일 종합감사장에는 수입 허가 의료기기에 관한 사항을 묻고자 GE헬스케어코리아 김은미 대표를 부르고, 동물대체시험(장기칩, 오가노이드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차세대 연금 시스템 구축 관련 입찰 과정 문제점을 감사하고자 SK C&C 박성하 대표도 출석시키기고 결의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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