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1.30 18:05최종 업데이트 26.01.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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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반대'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전공의 빠지나

대전협, 전문의 시험 일정 이유로 연대사 불참 결정 이어 행사 참여도 고민…의협∙대전협 갈등 영향 분석도

대전협이 31일 열리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연대사에 빠지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3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일방적 의대증원 정책에 반대하기 위해 의료계의 대표 인사들이 모이는 자리에 전공의들이 불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31일 열리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연대사에 빠지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우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각 직역 대표들이 나서 합리적 의대정원 결정을 위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의대교수 대표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조윤정 회장, 의대생 대표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김동균 24∙25학번 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 박근태 회장이 이어서 구호 제창에 나선다.
 
끝으로 김택우 회장, 의협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최정섭 회장 등이 결의문을 낭독한다.
 
하지만 지난 의정갈등에서 의료계 투쟁의 핵심 축이었던 대전협은 연대사에서 빠졌다. 의협 측의 요청이 있었으나, 내부 논의를 거친 끝에 임박한 전문의 시험 일정 등을 이유로 연대사에 참여 하지 않기로 한 걸로 파악됐다. 전문의 시험은 2월 3일 필기시험, 2월 10일 실기 및 구술시험이 예정돼 있다.
 
31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 식순. 자료=대한의사협회

대전협 측은 연대사 불참을 넘어 행사 참여 여부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일각에선 대전협이 연대사 불참 이유로 내세운 전문의 시험은 표면적 이유일 뿐 현 의협 집행부와 대전협 집행부의 불편한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전협 회장은 통상 의협 정책이사를 맡는 것이 관례였으나, 의협은 한성존 회장이 취임한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한 회장을 정책이사로 임명하지 않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현 집행부의 행보를 감안하면 대전협 입장에선 행사에 참석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의협 고위 관계자는 “행사 시간과 임박한 전문의 시험 등의 문제로 대전협 측에서 연대사에만 빠지는 것으로, 대전협 한성존 회장 등은 2부 행사에 참여한다”며 “전공의들이 연대사에 빠지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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