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엄 규탄" 서울대병원 전공의들 8일 집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서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젊은 의사 의료계엄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젊은 의사들이 겪는 부당한 탄압에 대해 알리고, 정부의 의료농단을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서전협 비대위는 "원천적, 절차적으로 무효한 계엄령을 알 수 있듯, 의료농단 또한 원천적으로 부당하다"며 "젊은 의사들의 권리와 의료농단 규탄에 의지가 있는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집회는 정치적 성격은 배제하고 젊은 의사들의 권리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순수한 요구의 자리"라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가진 인사들의 참석을 거부한다"고 했다. 특히 "의사협회 회장 입후보자 등 정치적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참석할 경우 집회의 본래 목적과 요구 사항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6
김택우 후보 "대통령, 대국민 사과하고 하야해야…의료정책도 중단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택우 후보(기호 1번)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와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 김 후보는 6일 성명서를 통해 “반민주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의 돌발적 행동에 국민은 과거 독재 정권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 하야시 직무 대행자가 될 한덕수 국무총리는 상식에 기초한 의대정원 동결 조치를 조속히 내려서 의료 정상화의 길을 회복할 수 있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이유로 내세운 야당의 공세가 비록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주었다고 해도,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민을 위협한 행위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정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위기에 발동돼야 할 비상계엄을 이용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비록 비상 계엄이 해제되고 헌정이 회복됐지만, 이를 계획하고 2024.12.06
[단독] 서울대병원 전공의들 거리로 나선다…8일 의료계엄 규탄 시위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사직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는 시위에 나선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증원 등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이후 특정 병원 전공의협의회 차원에서 시위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서전협)는 오는 8일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서 ‘의료농단 및 의료계엄 규탄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시위에선 정부의 의대증원 등 일방적 의료정책 강행 추진과 포고령 내용에 담긴 ‘전공의 처단’ 내용에 대한 비판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전협의 전격적인 시위 개최는 정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탄핵 움직임 등으로 격랑에 휩싸인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동안 전공의들은 단체 행동을 극히 자제해 왔다. 특히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차원에서 시위를 주최하거나 참여하는 경우는 없었고, 개별 병원 전공의협의회들의 경우 지난 3월 전국의사 총궐기 대회에 참석하는 정도가 2024.12.06
5·18 겪은 인요한·광주 출신 박은식이 본 '전공의 처단' 포고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전공의 처단’ 문구가 포함된 것과 관련, 6일 “지금 나라가 어려우니 (전공의들이) 명령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인 최고위원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로 넘어가 시민군 통역을 맡은 바 있다. 인 최고위원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의사는 명령을 받고 일하는 직업이 아니다”라며 “지금 건강보험은 40~50년 동안 의사들이 희생해서 성공했고, 어려운 코로나와의 전투도 끝났는데 돌아오자마자 파업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법적인 것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미 지나간 일이다. 국가가 어려우니 그냥 전공의, 학생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주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광주에 출마했던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처벌도 아니고 처단이라는 단어는 다분히 감정이 들어간 단어다. 그리고 전공의는 파업이 아니라 사직을 한 것인데, 기 2024.12.06
전공의협의회 "尹대통령, 전공의에 총구 겨눠…탄핵 반대하는 한동훈도 규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규탄하며 의료개악 중단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전협은 5일 발표한 시국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전공의를 처단한다는 포고령을 선포했으며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내세우며 위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5항은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를 비판한 것이다. 대전협은 “6시간 만에 계엄령은 해제됐으나 국가는 큰 혼란에 빠졌다. 의료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안보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번 계엄은 조악안 정책 추진과 위헌적 폭압을 일삼아 온 윤석열 독재의 반복이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의료 정책을 강요했고 업무개시명령을 휘두르며 거역하는 자는 굴복 2024.12.05
'전공의 처단' 집중 추궁한 국회…조규홍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5일 전체회의에서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 ‘전공의 미복귀시 처단’이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과 관련, 보건복지부를 집중 추궁했다. 조규홍 장관은 정부 정책과도 배치되는 내용이라며 복지부가 포고령에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의료개혁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포고령 5항 내용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포고령 5항은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돼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전공의 미복귀시 처단한다는 문구는 국무회의에서 (복지부) 장관이 낸 의견인가”라고 묻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그렇지 않다. 포고령이 발표되고 알았다”고 답했다. 이에 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복지부에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포고령에 처단한다고 작성한 건가 2024.12.05
말 바꾼 조규홍 "계엄 위헌 여부 내가 따질 사안 아냐"…분노 폭발한 박주민 위원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 여부에 대해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조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계엄이 위헌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던 것과 관련해 보도가 나왔는데, 정확히 말하면 계엄령 선포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았지만, 위헌 여부는 제가 판단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점을 명백히 하고 싶다”며 “제가 법적 판단을 할 권한도 없고, 법적 판단은 별도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장관은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의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었는데, 이 같은 발언을 뒤집은 것이다. 조 장관의 발언에 장내에 있던 야당 의원들은 “사퇴하면 (장관도) 한 명의 국민이 된다” “(위헌, 위법이라는 건) 5000만 국민들도 다 안다”며 반발했다. 특히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 정부 공직자들은 2024.12.05
의대생협회 “尹대통령은 반국가 세력…의료개악 즉각 철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대협)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파괴한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며 의료개악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비상계엄의 실체적, 절차적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못한 명백한 불법, 위헌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협은 “대통령은 계엄의 이유로 반국가 세력에 의해 국정 운영이 불가하다고 밝혔으나,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한 반국가 세력은 본인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포고령에 포함된 전공의 미복귀 시 처단 내용과 관련해 “정권 유지와 사익을 위해 의료개악을 이용했음을 보여준다”며 “정부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 모두 반국가 세력이고 파업으로 생각하는 정부의 자폐적인 의식이 반영된 결과였음이 널리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이런 공권력의 폭력은 또 다른 국민에게도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받아야 한다” 2024.12.05
이모코그, '독일 DiGA 세미나 2024' 개최… 글로벌 디지털 치료기기 전략 논의
디지털 치료기기(DTx) 기업 이모코그는 지난 3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독일 DiGA 세미나 2024: 정책, 인허가, 그리고 임상 적용’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독일의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A) 제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업계가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과 방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DiGA는 독일의 디지털 건강 애플리케이션(Digital Health Applications) 제도로, 환자들이 의사의 처방을 통해 디지털 건강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이다.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DiGA 정책 및 인증 절차를 직접 담당하는 독일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성공적인 DiGA 등록 및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국내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인증 절차와 시장 확장을 위한 구체 2024.12.05
'비대위원장서 의협 회장으로' 김택우 후보 "전공의와 함께 강한 의협으로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초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면허 3개월 정지라는 고초도 겪었다. 그래도 김택우 후보(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강원도의사회장)은 다시 의정 갈등의 최전선에 하려 하고 있다. 예상 가능한 가시밭길을 굳이 자처하고 나선 이유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던 대한민국 의료가 더 이상 망가지는 건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김 후보는 지난 25년간 지역의사회와 의협에서 의료 현안을 다뤄오며 한시도 의사 회원들 곁을 떠난 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춘천시의사회, 강원도의사회,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의협 대의원 등을 두루 거치며 누구보다도 회원들의 민의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소통에만 집중했던 것도 아니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때는 강원도 의쟁투(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으로 여의도 집회 강원도 연설자를 맡았다. 이후 원격의료비대위 홍보위원장, 간호법저지·면허취소법 비대위 조직본부장, 의대증원저지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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