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남양주시, 의료기기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14일 남양주시와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가 산업계와 맺는 첫 협약으로, 의료기기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투자유치 촉진, 산업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지역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의료기기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판로개척·해외진출 협력 ▲첨단제조(의료기기) 산업기반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양 기관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시가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의료기기 클러스터에 협회의 산업 네트워크와 정책 지원 역량이 결합함으로써,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상생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의료기기 기업의 입지 확대, 투자 유치,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 산 2025.11.14
"AI가 진단·연구·수술까지 알아서"…행위별 수가는 어떻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멀지 않은 미래에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을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DHP 2025’에서 발표에 나선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 전문가들은 AI를 중심으로 한 의료 혁신이 진료·연구·산업 생태계 전반을 재정의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DHP 최윤섭 대표는 이날 행사의 키워드로 ‘AI 네이티브 메디슨(AI Native Medicine)’이란 단어를 꼽았다. 이는 AI가 기본 전제처럼 당연하게 활용되는 의료 시스템을 뜻한다. 의료 분야서도 AI가 기본 전제될 것…의사 능가·대체하는 AI도 등장 최 대표는 ‘AI 네이티브 메디슨’의 구체적인 5가지 징후로 ▲슈퍼 휴먼 AI닥터 ▲멀티 에이전트 의료 AI ▲자율연구 AI ▲AI 가상 세포 ▲자율 수술 로봇 등을 제시했다. 인간 의사의 능력을 뛰어넘는 AI들이 협업하면서 진료는 물론이고 연구, 수술까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해낸 2025.11.14
"진료·연구·교육 3중고, 의대교수 슈퍼맨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학은 교수가 교육∙연구∙진료 다 잘하는 슈퍼맨이 되길 원한다.”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국제관에서 열린 의대교수 인력 확보 전략 관련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정책포럼에서는 교수 구인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의대 학장과 교수들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이들은 과도한 업무 부담 탓에 교수직을 희망하는 젊은 의사들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학교를 떠나는 교수들도 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경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현 교수(KAMC 전문위원)는 “최근에는 8일 중 나흘을 당직을 선 일도 있었다”며 “지금 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총 6명인데 서로 단 1명도 그만두면 안 된다고 하면서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업무가 많은데 지난해에는 의정 갈등 영향까지 겹치면서 단 한편의 논문도 내지 못한 교수들도 많다”며 “교육 연구 진료 중 교수가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 2025.11.14
을지의대 유승민 학장 "지방 미니 사립의대, 정원 확대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방 소재 소규모 의대들의 교수 구인난 해결을 위해 의대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을지의대 유승민 학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국제관에서 열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정책 포럼에서 “지방 사립의대들은 절실한 상황이다. 국립대는 정부가 재정 지원 약속이라도 해주지만, 사립대는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학장은 “우리 대학의 경우 병원이 4개가 있고 각 병원마다 과를 운영해야 하는데 전공의가 많지 않다 보니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크다”며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당직을 서는 일도 잦아지면서 교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비교적 교수가 많은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임상과에 따라선 다음 번에 강의를 부탁할 교수가 있을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보통 학생 시절부터 출신 대학병원에 남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고 이들이 전공의를 거쳐 교수가 되는 경우들이 있지만, 소규모 사립대의 경우 다수의 2025.11.14
삼성서울병원, 심장성 쇼크 환자 대상 '임펠라' 국내 최초 시술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중재시술팀(권현철·최승혁·한주용·송영빈·양정훈·이주명·최기홍·이상윤 교수)이 국내 최초로 12일 ‘임펠라(Impella CP)’ 시술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임펠라는 급성 심근경색을 동반한 심장성 쇼크 환자에서 손상된 심실 기능을 보조하는 기계 순환 장치를 말한다. 대퇴동맥을 이용해 임펠라를 좌심실 내에 삽입한 다음, 펌프를 작동시켜 좌심실 혈액을 대동맥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환자 상태가 안정되면 제거할 수 있다. 심장성 쇼크 환자에서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순환 보조 장치로, 유럽과 미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장비이지만 국내에는 이번에 도입됐다. 심장성 쇼크는 급성 심근경색, 심근병증, 심근염 등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발생하는데 전신 혈액 공급이 어려워 생존율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심장성 쇼크 치료시 약물치료나 대동맥 내 2025.11.13
최보윤 의원, 불법 의료기기 유통 근절을 위한 '의료기기법' 개정안 2건 발의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지난 11일 불법 의료기기 유통을 근절하고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비대면 유통환경 확대로 무허가 의료기기 수입과 온라인상 불법광고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행법은 단속기관 간 정보 공유 및 온라인 불법광고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무허가 의료기기 단속을 위해 관세청의 수입신고 자료가 필요하지만, 현행법상 이를 요청할 법적 근거가 없어 불법 의료기기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의료기기 광고 규제가 오프라인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통한 위법 광고 확산을 효과적으로 감시·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이에 최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의료기기법'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첫 번째 개정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세청장에게 수입신고된 의료기기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의 2025.11.13
"부동산·운영비 지원부터 세금 감면까지"…지역 의사 부족 문제 팔 걷은 일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일본 정부가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근무 의사에 대한 파격적인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 이후 의대정원 등 한∙일간 의료정책의 차이를 조명해 왔던 일본 관서외국어대 장부승 교수는 12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은 지역틀(地域枠)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편재를 해결하지 못했고, 지난해 연말 새로운 정책 패키지를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역틀은 일본판 ‘지역의사제’로, 지역틀이라는 별도의 전형으로 합격한 의대생들은 재학 중 학비 등을 전액 지원받는 대신 지자체가 지정하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9년간 의무 복무해야 한다. 의무복무 기간을 지키지 않을 경우, 장학금에 더해 이자 등을 일괄 상환해야 한다. 장 교수는 지역틀 전형이 지난 2008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실제로 지역 간 의료인력 격차 문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의대정원 역시 점진적으로 적정화(감 2025.11.13
"부족한 건 총 의사 수 아냐…전문과목별 수급 추계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부족 얘기가 나오는 근본 원인은 각 전문과목 의사의 부족과 지역별 분포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전체 필요 의사 수 추계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석일 교수는 의료정책연구원∙보건의료인력 양성지원연구센터 주관으로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의사인력 추계 관련 포럼에서 “여태까지 국내 의사 수 추계 연구들은 주로 전체 의사 수 중심의 추계에 초점을 맞춰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 그 상태에서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그간 의사인력 추계 연구의 접근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지난 2022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했던 사건과 수년간 논란이 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 등을 언급하며 “전문의 수급에 따른 문제인데 일반인들이나 언론의 인식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2025.11.13
마곡 차병원 난임센터 오픈, 오는 17일부터 본격 진료
차병원이 서울 마곡지구에 ‘AI 특화 글로벌 난임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마곡 차병원 난임센터는 6611㎡(약 2000평)규모로 9개의 진료실과 5개의 수술실, AI난자뱅크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클린룸 배양실 등을 갖추고 이달 17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국내 난임을 세계적으로 성장 시켜 온 K-난임의 선두주자인 한세열 차병원 총괄원장과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를 탄생 시킨 문신용 전 서울대 교수 등이 진료한다. AI전문가도 영입했다. 마곡차병원은 차병원이 65년간 축적해 온 방대한 생식의학 데이터에 AI 기술력, 환자 중심 치료 철학을 더해 정밀의료 기반의 미래형 난임 치료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 AI 배아 등급 분류 ▲ 생식세포(정자·난자) AI 자동 분석 ▲ 착상 가능성 예측 ▲ PGT(착상 전 유전자 검사) 보조 분석 ▲ AI 챗봇 등 첨단 시스템을 통해 정밀 난임 치료를 선보인다. 또한 난자 냉동 분야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난자의 품질과 냉동 시 2025.11.12
국회 찾은 김강립 전 차관, ‘2014년 의협 파업’ 언급한 이유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강립 전 보건복지부 차관(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건의료 미래리스크 정책포럼’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AI), 재생의료, 유전체 분석은 한국 미래성장의 동력, 국민 보건복지의 신기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는 전례 없이 빠른 고령화와 고착화된 저성장으로 지속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인데, 특히 의료비 폭증이 예상되는 보건의료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유일한 돌파구가 될 거라는 것이다. 김 전 차관은 “우리가 가진 풍부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와 충분한 의료 인력, 디지털에 대한 경험과 인프라를 고려하면 보건의료 분야는 다른 어떤 분야보다 혁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다만 한 가지 걱정이 있다”며 지난 2014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 논의를 이유로 파업에 나섰던 일을 언급했다. 김 전 차관은 “국내에서 원격의료를 도입하자는 논쟁은 이미 15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며 “반면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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