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7.28 15:53최종 업데이트 17.07.28 15:53

제보

수술해야 할지 빅데이터가 알려준다

서울대병원, 전립선비대증 진단 프로그램 개발



전립선비대증 수술 여부를 이제 빅데이터가 알려준다.

서울대병원은 31일 비뇨기과 오승준 교수팀이 전립선비대증 수술 여부를 확률로 계산해주는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50대 이상 남성에서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질병 중 하나이며, 주로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보고 나서 잔뇨감, 빈뇨,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의 진행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하부요로폐색’ 정도를 살펴봐야 하는데, 요도를 통해 방광까지 도관을 넣어 요류와 압력을 측정하는 ‘요역동학검사’를 주로 한다.
 
그런데 요역동학검사는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서울대병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10여 년간 체계적으로 축적한 ‘요역동학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중요 판단지표인 나이, 최고요속, 잔뇨량, 전립선부피를 입력하면 ‘하부요로폐색’ 정도와 ‘수술필요 확률’을 수치화해 알려준다.

오승준 교수는 “수술 판단이 늦거나 불필요한 수술을 하면 전체 치료기간이 늘어나 의료비용이 낭비된다”면서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적정진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 프로그램을 진료에 참고하고 있으며 의료기기로 분류해 식약처 허가를 추진중이며, 향후 미국 시장에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최근 국제신경비뇨기과저널(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에 개발 전 과정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빅데이터 #서울대병원

안창욱 기자 (cwahn@medigatenews.com)010-2291-0356. am7~pm10 welcome. thank you!!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