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26 09:36최종 업데이트 22.01.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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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로 98개 창업·309억 투자유치 성과

독보적 성과 바탕으로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 재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재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병원과 창업기업 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보건의료분야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고자 보건복지부가 2019년 도입한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9년 고대구로병원은 연구·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아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방형 실험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재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고대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은 연구시설. 장비, 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크 공간 등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임상의와 기업을 매칭한 공동연구회를 활발히 운영해 임상의 자문, 전임상·임상 시험 지원, 기술 마케팅, 투자 연계 등을 통해 융복합 혁신형 바이오헬스기업을 육성해왔으며,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실용화 활성화, 병원 중심의 개방형 혁신 플랫폼 구축 등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며 98개 기업의 창업을 이끌었고, 30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25억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수주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또한 이들 창업기업의 기술 중 65건이 국내외에 특허 출원 또는 등록됐으며, 35건의 시제품이 개발되고, 12건의 상품은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기술실용화까지 실현시켰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신임 센터장·산부인과 교수는 "한국형 의료 실리콘밸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3년간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우수한 역량·인프라를 활용해 병원기반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새로 추진한 K-바이오전략 센터, 지역전략센터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정밀 의료기기, 차세대 신약 개발과 더불어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 특화해 3년간 미래 선도형 융복합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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