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06 11:18

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개통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가 7일 0시에 개통한다.
GS건설은 6일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고양영업소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7일 0시에 개통키로 공식화했다.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고양시 지역구 국회의원,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2~6차로 도로다.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을 투입해 만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 받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GS건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레이저 스캔 및 드론 촬영을 통한 3D 설계 기법,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극 적용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준공으로 GS건설의 민자도로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GS건설은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일산~퇴계원)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주간사를 맡았고 제2영동고속도로와 서울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다수의 민자사업에 참여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GS건설의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공기 연장없이 성공적으로 수행 및 개통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민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많은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km단축), 자유로 대비 10분(10km단축)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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