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대형 복합쇼핑몰 인근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집 근처에서 쇼핑과 여가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복합쇼핑몰은 유동인구를 크게 늘리는 효과가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호재로 통한다. 유통업체는 교통, 배후수요, 미래가치 등 입지 여건을 충분히 따져 검증된 곳에만 대형 사업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인근 주거 단지의 집값을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스타필드 하남' 인근에 위치한 '하남유니온시티 에일린의뜰'은 84.99㎡(이하 전용면적)가 지난 8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보다 5억원 정도 올랐다. 이케아 광명점과 롯데몰 인근에 있는 '광명역 센트럴 자이'도 분양가 대비 8억원 가량 올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형쇼핑몰 인근은 가격 상승은 물론 환금성도 좋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대형쇼핑몰 인근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 조감도
쌍용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번지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59~141㎡, 총 1696세대로 조성된다.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점과 SRT 지제역,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공장 등이 가깝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과 공도초등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고, 단지 반경 1㎞ 내에 중·고교가 있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조경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여름에 물놀이 테마파크로 이용 가능한 테마놀이터와 펫팸족을 위한 반려동물 놀이터도 마련된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블록에서 '송도 크리스탈 오션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42층,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설립이 예정돼 있다.
금호산업은 경북 경산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서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단일 59㎡, 총 6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대구·경북권 최초의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경산점'이 2023년말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내 주상복합용지에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84~114㎡, 총 496가구로 조성된다. 감일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 맞닿아 있고 스타필드시티 위례, 스타필드 하남도 가깝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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