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4.17 11:47

한-유럽 철도안전 협약… “기술협력·수출 교두보 마련”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국토교통부는 유럽철도국과 ‘철도 안전관련 기술 및 규제 사안에 관한 행정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정약정은 유럽연합과 철도 분야의 협력관계를 마련하는 첫 공식적인 협업 창구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0월에 한국에서 개최된 제31회 국제철도안전협의회의 과정에서 양국 간 철도 안전기술과 규제사항에 대한 협력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추진됐다.
주요 협력 범위는 △철도 전반 법규·기술 교류 △철도 안전정보 연구 프로그램 정보 교환 △철도 기술·규제 장벽 경감 관련 정책적 교류 등이다. 세부적인 협력 사항을 규정한 행정약정의 별첨에서는 운영·기술적 위험 사건 및 요인, 안전평가, 완화 조치 등 양국의 철도안전 개선을 위한 정보교류 사항을 구체화했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그동안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기준 적합성평가 등 기술적 규제 장벽에 대해 양국 정부 간 소통 통로가 없어 국내 철도차량 및 부품 제작사가 수출에 애로가 있었다”며 “이번 행정약정 체결을 계기로 해외진출, 안전기술 협력, 국제철도 연결 대비 등 다양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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