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9.03 11:03

정부, 3000억원 혁신펀드로 국토교통 발전 이끈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 투자로 디지털·그린 뉴딜을 선도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국토교통 혁신펀드의 제1호 자펀드인 '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이 민간자금 조성을 마치고 총 170억원 규모로 결성 완료돼 사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 혁신펀드는 국토교통 분야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최초의 정책펀드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약 2000억원의 출자를 통해 총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토교통 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18년 벤처투자 현황에 따르면 헬스케어 등 20개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벤처투자 금액 중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시티 등 국토교통 분야 투자는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국토부는 이에 올해 최초로 한국모태펀드 내에 국토교통 혁신계정을 신설하고 정부예산 1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운용사 모집에는 8:1의 경쟁률을 뚫고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선정됐으며 총 70억원의 민간 출자자 모집도 순조롭게 이뤄져 국토교통 유망산업에 대한 시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앞으로 펀드는 디지털·그린뉴딜 등 국토교통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펀드 운용사인 패스파인더에이치로 문의하면 된다.
강주엽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국토교통 분야 최초의 정책 펀드인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그동안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토교통 신산업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풍부한 시중의 유동성이 국토교통 신산업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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