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면목 행정문화중심 복합타운 개발사업 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378-10 일대를 통합 개발하는 이 사업은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일대의 주민센터와 구민회관, 청소년 수련관 등 노후 공공청사와 한사랑마을 아파트 부지 등을 통합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설계 공모는 대상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안, 공공청사, 청소년 수련관, 공영자차장, 판매시설, 공공주택 702가구에 대한 복합개발계획 등을 수립하는 것이다.
SH공사는 공공과 민간의 새로운 소통공간을 형성하고 다양한 문화와 생활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 조성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대상지가 중랑구의 새로운 활성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다.
공모참가 접수는 오는 10일 오후6시까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어 17일까지 SH공사가 지정한 장소로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작품 접수는 6월2일까지이며, 같은 달 17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면목 행정문화중심 복합타운 개발사업의 기본·실시 설계권을 갖게 된다.
이후 SH공사는 내년 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12월 건설공사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수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모안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 선정부터 설계공모 심사위원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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