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02 16:34

검사방식 바꾸는 금융감독원, 금리인상·코로나 리스크 집중 점검한다



[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연간 기본 검사방향과 중점 검사사항을 담은 ‘2022년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 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주기적으로 리스크를 진단하는 ‘정기검사’와 부문별 적기 대응을 위한 ‘수시검사’가 시행된다. 올해는 정기검사 30회와 수시검사 749회(현장검사 507회·서면검사 242회) 등 총 779회의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검사실적보다 274회(54.3%) 많은 규모다.
정기검사는 금융사의 특성과 규모, 시장영향력 등을 고려해 실시된다. 대략 2.5~5년 주기로 시행된다. 단 정기검사 필요성이 적은 소형회사여도 수시검사에서 중요 위험요소가 확인되는 경우 정기검사에 포함하는 등 모든 금융사가 정기검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금감원은 올해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가격 조정 등 잠재 위험요인 대비 실태를 살펴볼 방침이다. 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취약부문 리스크 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디지털금융·빅테크의 내부통제 및 사이버리스크 예방에 중점을 둔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 시스템과 비대면 영업 체계 등의 실태도 점검한다.
검사·제재 혁신방안에 따라 이달부터 소통협력관 제도도 가동된다. 이를 통해 경영실태평가제도 개선 및 자체감사 요구제도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운영계획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검사·제재 혁신방안이 검사현장에서 구현되어 사전예방적이고 실효성 있는 검사로 탈바꿈함으로써 다가오는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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