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26 14:30

우크라 사태, 파장 언제까지…정부 "단기영향 제한적"



[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한국경제도 급격한 정세변화에 휘말리고 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교역 비중은 지난해 기준 한 자릿대에 불과한 만큼 당장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정부는 밝히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지난 1월에 이어 우크라 사태가 발발한 지난달에도 두 자릿대의 견고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수출중단 등 피해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은 지난 1월 15.2% 늘었고, 지난 2월1일부터 20일까지 13.1% 증가율을 보였다.
또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의 경우에는 현지 기업활동을 이상없이 유지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진출기업 주재원은 총 13개사 43명이 전원 대비했다.
공급망 부문에서도 에너지·원자재·곡물 등 단기 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비축물량이 106일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값 폭등 우려는 여전하다. 특히 국제유가는 영국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00달러에 육박하는 등 폭등하기도 했다.
곡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존도가 높은 사료용 밀은 7개월, 옥수수는 6개월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기 계약분까지 포함할 경우 사료용 밀은 내년 2월, 옥수수는 내년 7월분까지 물량이 확보돼 있다.
정부는 우크라 사태 태스크포스(TF)를 매일 가동해 관련 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필요시 상황별 대응조치를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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