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21 19:38

한양 ‘빗물 집·배수 기술’ 개발…녹색기술인증 획득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한양이 지성산업개발과 공동으로 개발한 빗물 집·배수 기술이 정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자원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양이 개발한 빗물 집·배수 기술은 바닥 포장 및 줄눈을 통해 하부 배수층으로 빗물을 유도 배출하는 ‘침투형 배출시스템’이 특징이다. 바닥면을 따라 빗물을 흘려보내는 기존 표면 배출 방식에 침투배출 방식을 결합해 많은 양의 비에도 물고임이나 범람 현상이 없어 도시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빗물 집·배수 기술의 집수 기능을 개선해 빗물 재활용에도 용이하다.
또한 설치 시 바닥 타설작업 등이 불필요해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중장비 사용횟수 감소 및 자재 절감을 통한 탄소 배출량 감축도 이룰 수 있다.
한양은 해당 기술을 세종, 청라, 김포 현장 등에 시범 적용한 상태로 앞으로 전 현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양 관계자는 “친환경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한양의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시행 중인 탄소중립 정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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