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2.16 12:39

2월 분양시장 전망치 71.5…지난달 이어 여전히 '흐림'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전국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두 달째 계속되는 모습이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전월대비 4.7포인트 하락한 71.5로 집계됐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인 100보다 수치가 낮으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주산연은 지역별 등락의 차이는 있지만 전월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던 전국 전망치가 이번 달에도 유지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서울(84.8)과 인천(76.0)·경기(73.6)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70~80선을 나타냈다. 부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서울과 부산(90.9), 충남(93.3)은 80~90선을 기록했다.
지방은 조사시점마다 등락을 반복 중이다. 대전은 지난달(62.5) 전월대비 37.5 하락했으나, 이번 달(73.9) 전월대비 11.1 상승했다. 울산은 지난달(91.9) 전월 대비 14.7 상승했으나 이번 달 16.6 하락한 75.0을 기록했다.
한편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전월 30선을 기록했던 대구(57.6)는 전망치가 다소 회복됐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105.4로 지난해 9월 이후 18개월째 기준선을 웃도는 전망치가 지속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분양가격은 기타 지방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상승(1.1%)했으며, 특히 지방광역시 상승률은 2%를 웃돌았다.
주산연은 “분양경기 인식수준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분양가격은 상승전망이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면밀한 시장진단을 기반으로 한 분양시기 점검 및 적정 분양가격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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