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몬테로이’가 1순위 청약접수에서 용인시 처인구 내 최다 청약자를 모집하며 조기 완판의 기대감을 높였다. 3,000세대가 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돼 상징성이 높고,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월 4일(금) 1순위 해당 및 기타지역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총 2,10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9,926건이 접수돼 평균 14.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모집 가구 수를 채웠다. 블록별로는 △1블록 총 5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029건 접수, 평균 19.77대 1 △2블록 총 7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39건 접수, 평균 14.69대 1 △3블록 총 82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258건 접수, 평균 10.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처인구 고림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D1·2블록’의 1순위 청약 접수(2만2,121건)를 뛰어넘는 수치로 용인시 처인구 역대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최고 경쟁률은 1블록 전용면적 109㎡A타입(펜트하우스 제외)으로 3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72건이 접수돼 평균 43.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청약 결과는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단지는 앞서 3일(목) 3개 블록에서 1,783가구의 특별공급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130건이 접수돼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규모 단지임에도 성황리에 접수를 마쳤다. 특별공급의 경우 당첨 횟수가 1세대당 평생 1회로 제한됨에도 3개 블록 모두 전용면적 59㎡타입이 100% 소진된 데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에 접수가 몰린 것을 보면 3040세대의 실수요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힘입어 1순위 청약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이러한 결과는 희소성 높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신규 단지인데다 행정구역상 용인시 처인구이지만 경기 광주시 경계에 위치하여 서울 강남권 이동이 편리한 점,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상품성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세대, 2블록 1,318세대, 3블록 1,370세대 총 3,731세대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2블록 14일(월) △1블록 15일(화) △3블록 16일(수)로 블록별로 상이하며, 정당계약은 3월 10일(목)부터 23일(수)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는 견본주택을 운영 중이며, 입주 시기는 △1·3블록 2024년 11월 △2블록 2025년 1월 예정이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