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8.28 11:18

'차세대 KTX' 이름, 국민 여러분이 직접 지어주세요

차세대 KTX 대국민 이름 공모전 포스터 (제공=코레일)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말 도입 예정인 새로운 차세대 KTX의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
차세대 KTX는 국내 기술로 탄생한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이다. 기존에는 EMU-320 등으로 알려진 차량으로, 열차 앞뒤에 별도에 동력차가 있는 현재의 동력집중식 KTX와 달리 열차 칸마다 동력과 제동장치가 있는 방식이다.
좌석 효율성과 가감속력이 뛰어나 한국 지형과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됐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로 유선형 외관에 전 좌석 무선 충전, 넓은 좌석 공간 등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설비를 갖췄다.
이번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글자 수 제한은 없으며 다만 기존 KTX 브랜드와의 통일성을 고려해 'KTX-OOO' 형식으로 차세대 KTX의 장점과 특징을 고려해 작명하면 된다.
공모방법은 한국철도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공모 페이지에 접속해 차세대 KTX의 이름과 간단한 의미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음달 6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코레일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과 KTX 50% 할인권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차세대 KTX (제공=코레일)



코레일은 국민 공모 결과와 네이밍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고객 대표, 학계, 언어학회, 브랜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열차명 추천 배심원단을 꾸려 차세대 KTX의 이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로 만든 새로운 고성능 KTX가 국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탄생할 수 있도록 멋진 이름을 부탁드린다"며 "국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한국형 차세대 KTX의 이름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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