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1.17 10:48

HDC 정몽규 "광주 붕괴사고 책임 통감" 회장직 사퇴(상보)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김동표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잇따른 광주지역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은 1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는 최근 광주에서 두 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을 끼쳤다. 아파트 안전은 물론 회사에 대한 신뢰마저도 땅에 떨어져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신속하게 실종된 분들을 구조하는데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자 가족분들께 피해를 보상함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과 이해관계자들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보상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사고가 난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안전 우려에 대해서도 "사시는 분들께서 염려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법상 10년인 구조적 결함에 대한 안전품질 보증기간은 30년까지 확대한다. 정 회장은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모든 건축물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늘려 입주민들이 편히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이 문제가 돼 발생하는 재산상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고를 수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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