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2.07 07:30

수영장과 세무서가 한 곳에··· 강북구,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7일 기획재정부, 국세청,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도봉세무서 복합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복합개발 사업은 국유지에 국가 청사와 주민 편의시설을 단일 건물로 융합 조성하는 최초 협업사례다. 그간 국가만 국유재산에 영구시설물 축조가 가능했으나 지난해 관련법 개정으로 지자체나 공기업도 생활편의시설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복합건물은 현 세무서를 헐고 지하 3~지상 9층 1만7500㎡ 규모로 2027년까지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지하 2층에서 지상 1층까지 수영장, 헬스장, 부대시설 등 다목적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업무를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복합개발을 지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사업 일체를 수행한다. 강북구는 체육시설 건립예산 86억 원을 부담,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내년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준공 이후 캠코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여유 부지가 매우 부족한 강북구 현실에서 이번 사업은 새로운 행정 협력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도봉세무서가 공공 업무와 생활체육 시설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올 한 해 동안 총 74개의 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정부 및 서울시 한국판 뉴딜 공모 사업에 16개 사업이 선정돼 30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올 1월 뉴딜정책팀을 신설, 동대문형 뉴딜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발 빠르게 뉴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추진한 동대문형 뉴딜 사업은 3대 분야, 11개 핵심과제, 31개 중점사업, 74개 세부사업으로 동대문구 현황에 맞는 그린·디지털 뉴딜을 중점 추진하고 휴먼 뉴딜 사업으로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이 중 핵심 사업인 그린 뉴딜 분야에서 ▲어린이집·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사업 ▲사업장 미세먼지 관리 사업 ▲전기충전소 확충 사업,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이 되는 상황 속에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추진한 ▲취약어르신 대상 AI·IoT 건강관리서비스 ▲답십리도서관 내 스마트 기반 K-도서관 조성 ▲디지털 문해 학습장 조성 등의 사업 등 총 16개의 사업이 정부 및 서울시 한국판 뉴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구는 뉴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부서와 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상반기에는 적은 예산으로 일상에서부터 뉴딜을 생활화하는 ‘전 부서의 뉴딜화’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 하반기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내가 만드는 뉴딜’이 구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 직원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그 결과 총 18건의 사업을 발굴, 내년 신규 사업 추진 시 적극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021년 전례 없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전 부서와 직원들이 묵묵히 일한 결과 뉴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포상 등을 통해 동기부여를 제공,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뉴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구에서 아이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요즘 유명한 이 곳, ‘아이·맘 강동’이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달 30일 '아이·맘 강동‘ 암사시장점(8호)을 개소했다. 성내점(1호), 천호점(2호), 강일점(3호), 천호공원점(4호), 암사점(5호), 길동점(6호), 고덕점(7호)에 이어 여덟 번째다.
'아이·맘 강동‘은 공간복지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영유아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구에서 직접 직영으로 운영, 2019년을 시작으로 구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권역을 나눠 지점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에 암사시장에 문을 연 ‘아이·맘 강동’은 정글을 테마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아기자기한 놀이공간과 마음껏 뛰놀며 활동이 가능한 공간들로 꾸며졌다.
이용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오후 6시, 이용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로 부모 또는 조부모를 동반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할 경우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면 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가 ‘아이·맘 강동’을 통해 실현하고 있는 육아를 위한 공간복지가 강동구민의 삶을 풍요롭게 바꿔주길 기대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강동이라는 수식어에 걸 맞는 다양한 아동친화사업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맘 강동‘ 암사시장점은 올림픽로98길 15, LS지산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궁금한 사항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아이·맘 강동’ 암사시장점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2월1일부터 돌봄SOS센터를 동단위로 전환해 본 사업을 추진한다. 긴급 돌봄 필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 사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50대 이상 중·장년층,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센터는 초기 상담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현장방문을 실시.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고 긴급 돌봄을 진행한다.
긴급 돌봄은 돌봄 서비스와 중장기 돌봄 연계로 나뉜다.
돌봄 서비스는 수가체계가 적용된 ▲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5종이다.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을 때, 공적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불가피한 공백이 생겼을 때(이상 3가지 모두 충족 시) 이용 가능하다.
일시재가, 단기시설 서비스는 일시적 위기 상황에 요긴하다. 구와 협약된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대상자 가정을 방문, 수발을 들거나 단기간 시설 입소를 지원한다.
동행지원과 주거편의(수리·보수, 청소·방역, 세탁), 식사지원 서비스는 대상자가 병원을 찾거나 식사를 챙기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금은 일시재가 3만8340원(2시간 기준), 단기시설 5만8070원(1일 기준), 동행지원 1만4800원(1시간 기준), 식사지원 7800원(1식 기준) 등으로 모두 다르다. 중위소득 85% 이하(한시적으로 100%) 주민은 구에서 비용을 전부 지원한다. 1인 당 지원 금액은 연 최대 158만원(2021년 기준)이다.
중위소득 85%(2021년도말까지 한시적으로 100%) 초과자는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장기 돌봄 연계는 ▲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으로 적격판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상담을 통해 필요시 즉각 연계한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돌봄SOS센터(복지정책과 돌봄지원팀)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돌봄SOS센터 본 사업 전환을 위해 16개 동 복지팀 대상 직원 역량강화에 나서 2021년 1분기에는 온라인으로 6월에는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돌봄 대상자 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지난 6월 백신 접종센터에 방문한 75세 이상 어르신 5000명 대상 1대 1로 사업을 소개하고 동자동 사랑방 및 쪽방 상담소, 고시원 등 저소득 밀집지역 대상 집중 홍보도 실시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긴급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동 단위 돌봄SOS센터 전환 추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7월 용산구청 내 돌봄TF(現 돌봄지원팀)를 신설하고 센터 선행 사업을 추진해 올해 11월 30일까지 서비스 1753건을 제공했다.
12월 현재 구와 협약을 체결한 서비스 제공기관은 ▲일시재가 13개소 ▲동행지원 12개소 ▲단기시설 6개소 ▲식사지원 5개소 ▲주거편의 5개소 총 41개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