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LH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의 발자취와 미래’를 주제로 국민임대 2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임대주택 입주 20주년을 기념해 각계 전문가들과 그간의 국민임대주택 정책 성과 등을 점검하고, 장기 공공임대주택의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LH, 한국주거복지포럼,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유튜브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채널에서 생중계 된다.
세미나의 기조강연은 박신영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장기공공임대주택과 주거복지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다. 주제발표에서는 김경철 LH 주거복지지원처장, 진미윤 LH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지규현 한국주택학회 회장이 각각 ‘국민임대주택 추진 현황’, ‘국민임대주택의 정책적 의의와 과제’, ‘장기공공임대주택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하성규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상임대표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토론에는 강미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권오정 한국주거학회 회장, 선종국 한국주거복지사협회 협회장, 이기봉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정책과장, 이용만 한국주거복지포럼 이사, 장용동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이 참여한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위해 도입된 국민임대주택은 지난 2001년 8월 수원정자 백설마을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LH, 지자체 등이 보유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총 166만호(2019년 기준)며, 이중 국민임대주택은 54만호(32%)로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주거복지의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중 LH 보유 국민임대주택은 총 51만호(2019년 기준)로, 국민임대 전체 재고의 약 94%를 담당하고 있으며, LH는 앞으로도 임대주택 공급 지속 확대 등 국민 주거복지 강화에 전력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소통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영위할 수 있는 주거복지 미래상이 도출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LH는 국민이 원하는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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