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수 극동스타클래스 더퍼스' 투시도 <사진제공=극동건설>
올해 막바지 아파트 청약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가구수가 1000가구 이상인 대규모 단지의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대단지 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우수한 편이고 거래가 많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나다. 부동산시장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침체기에도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도 높다.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관리비도 저렴하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국 1000가구 이상 아파트 관리비는 ㎡당 평균 1086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500~999가구 1116원 ▲300~499가구 1184원 ▲150~299가구 1307원 순으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부담이 적었다.
대단지 아파트는 집값도 강세를 나타낸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대단지(1000~1499가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083만원으로 집계됐다. ▲700~999가구 1835만원 ▲500~699가구 1755만원 ▲300~499가구 1682만원 ▲300가구 미만 1656만원으로 가구수가 클수록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의 분양이 다수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동에서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를 11월 중 분양한다. 전용 84·104㎡ 총 1722가구(1블록 716가구, 2블록 10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연봉산에 둘러싸인 입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녹지 조망도 가능하다. 67번 국도와 구포-생곡 국도, 거의IC 등을 통해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구미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극동건설도 이달 중 충남 천안 동남구 다가동에서 천안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을 통해 총 1225가구 규모의 '청수 극동스타클래스 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74·84㎡ 총 1·225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74㎡ 6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주변에 남부대로와 천안대로가 위치하며, 천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1호선 천안역과 천안터미널 등이 인접해 각종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태영건설은 대저건설과 공동으로 시행·시공하는 '창원 감계 데시앙'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72·84㎡ 총 10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창원 북면신도시 감계지구는 이미 약 1만2000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해 교육, 메디컬,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펜타시티에서 한신공영이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99㎡ 총 2192가구(A2블록 1597가구, A4블록 595가구) 규모다. 펜타시티는 147만 여㎡ 부지에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융합기술 R&D 허브 구축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