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31 11:00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세종서 시행…생산성 향상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 기반의 스마트 건설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스마트시티 세종 국가시범도시 5-1생활권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건설자동화 시범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건설자동화 실증연구를 시행하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제6차 건설기술진흥기본계획(2018~2022년)'에 따라 2018년 4월부터 추진됐다.
3D BIM 설계를 기반으로 모든 시공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시키고, 드론측량을 활용해 기성검사, 토공량 산정하는 등 스마트 기술도 구현하게 된다.
또 5G 통신을 통해 건설정보관제센터에서 건설장비(전기)를 무인·원격으로 조정하는 MG(Machine guidance), MC(Machine control) 기술로 토석 23만㎥을 절취·운반·성토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23만㎥는 25t 덤프트럭이 1만5000번 운반해야 하는 토석량이다.


MG는 건설장비에 센서를 부착해 장비의 자세, 위치, 작업 범위 등을 수집한 뒤 모니터를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MC는 MG 보다 발전한 시스템으로, 숙련된 장비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입력된 설계도면을 따라 자동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H는 건설자동화 기술의 실증·연구와 함께 스마트기술 상설 시연장을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운영해 인반인들도 스마트건설기술 시연을 관람하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인은 인터넷 사전예약을 통해 매주 목요일에 2회에 걸쳐 기술시연을 관람을 할 수 있다. 산·학·연 관계자를 포함해 총 2000여 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시연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자동화 시범사업 개막식 행사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국토부 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LH 사장, 세종시장, 주한 스웨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5-1생활권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선 첨단 건설자동화 장비인 원격조종굴삭기, 자율주행운반장치, 드론 등을 활용해 건설자동화 시연 모습을 선보인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산업의 생산성과 작업자의 안전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건설 핵심기술이 건설현장에 조기에 효과적으로 적용 될 수 있게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건설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 건설기술이 빠르게 상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가 세계 시장에 국내의 다양한 K-스마트 건설기술들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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