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29 11:00

연신내역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 지정…주민 78% 동의

연신내역 도심복합사업지 구역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이 29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사업지를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은 지난 3월31일 1차 도심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 8일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후보지 선정, 주민설명회, 지구지정 제안, 예정지구 지정, 주민 의견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본지구 지정 순으로 진행된다.
노 장관은 이날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함께 참석한 주민간담회에서 연신내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곳은 더블역세권인 연신내역에서 반경 150m 근방에 위치함에도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77.5%에 해당하는 등 개발이 지체되고 있었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이곳 주민들은 78%가 사업에 동의해 강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신내역 역세권 구역의 예상 평균분담금은 1억2700만원 수준으로 민간자력개발 시 예상 평균분담금인 2억51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낮다.
연신내역 84㎡ 추정 분양가는 일반공급 7억5000만원, 주민 6억3000만원 수준이다. 일반에 공급하는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약 60% 수준이며, 주민들에게는 시세의 약 50% 수준의 분양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내에 본 지구지정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구지정 이후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각종 인허가사항을 한 번에 심의하는 등 간소화된 절차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노 장관은 현장을 점검한 후 "연신내 역세권 구역이 법 시행 후 약 40일만에 예정지구까지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아가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LH에서도 연신내역을 비롯하여 도심복합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주민대표기구와도 상시 소통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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