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롯데그룹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쿠르티비’에서 롯데마트 소개 및 채용전형 안내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야근은 지양하는 문화가 정착됐다. 물론 시즌별로 불가피한 야근을 하는 부서도 없지는 않다. 저희 팀은 가끔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야근이 전부다.”(롯데마트 빅데이터팀 장현씨)
3일 오후 롯데마트·슈퍼는 롯데그룹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쿠르티비’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가 직무 소개 및 필요역량을 소개하고, 지원자의 궁금증에 대한 현직자들이 직접 답변하고 조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12일 23시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일반전형(IT기획·빅테이터)와 인턴전형(MD·디자인) 전형으로 진행되며, 두 전형에 중복지원 할 수 없다. 일반전형은 인턴십 없이 합격 후 바로 입사하게 되며 오는 10월에 입사가 가능해야 한다. 인턴전형은 오는 11월과 12월 8주간의 인턴십을 진행하며 내년 1월 입사하게 된다.

3일 오후 롯데그룹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쿠르티비’에서 롯데마트 현직자 직무 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마트 현직자 직무 토크에서는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혔다. 빅데이터팀 장현씨는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이 공통적인 필요 역량”이라며 “실제로 전사에 걸쳐 모든 팀과 소통을 하며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MD인 이화석씨는 “MD는 대외적으로는 파트너사, 내부적으로는 다른 팀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며 “유관부서와 파트너사 담당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협상 스킬까지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디자인팀 백주현씨는 “신입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의사소통능력이다. 이를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잘 녹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채용인원에 대한 질문에 “2015년 상반기 이후 당사 역대 최대 수준의 규모”라고 밝혔다. 스펙과 경력에 대해서는 “어학, 자격증, 공모전 수상 등 스펙은 필수가 아니다”라며 “신입사업 채용이기 때문에 경력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대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동아리·대외활동 등을 통해 어떤 것을 배웠는지, 어떻게 직무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고 서류나 면접 준비를 진행하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롯데그룹 채용 유튜브 채널인 ‘엘리쿠르티비’에서 롯데슈퍼 Q&A 코너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슈퍼는 사업 전략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경영일반’, 상품을 소싱하는 ‘MD’, 영업점 현장 레이아웃을 설계하는 ‘점포기획’ 총 3개 직무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전형을 실시한다. 인턴십 기간 동안 해당 부서에서 근무하며 교육 및 평가를 통해 최종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롯데슈퍼 질문·답변 코너에서도 솔직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데이터마케팅팀 오유근씨는 채용직무 관련 경험에 대해 “저는 행정학과를 나왔고, 마케팅에 관련된 직무 경험이 하나도 없었다”며 “저희가 경력직을 뽑는 게 아니다. 관련 경험이 없어도 배우고자하는 자세만 있다면 좋은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퇴근 복장에 대해서는 “복장 지적은 한번 도 받은 적이 없고 자유로운 편이다. 여름에 반팔티와 청바지를 입고 다녔다”며 “다른 팀에는 은발도 있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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