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이 SH사장 후보 면접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시와 SH 등에 따르면 SH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오후 한창섭 전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정유승 전 SH도시재생본부장,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등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 결과 한창섭 전 국토부 단장(2급)과 정유승 전 SH 본부장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서울시가 민 것으로 전해진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눈길을 모은다.
특히 김헌동 경실련 전 본부장은 SH사장 후보 접수를 위해 경실련에 사표를 내면서 "시민단체가 정치단체냐"는 비판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김 전 본부장은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서울시의회 추천(3명), 서울시 추천(2명), SH 추천(2명) 중 서울시의회와 SH추천 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본부장은 경실련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SH 분양을 위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해 와 SH 직원들도 매우 불안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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