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22 11:00

아까운 'KTX 소멸 예정 마일리지'…앞으로 '할인쿠폰' 전환 제공



앞으로 KTX의 소멸 예정 마일리지가 할인 쿠폰으로 전환되고, 열차 지연 배상금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SRT(수서고속철도)의 경우 다자녀 할인기준이 확대되고 의무 복무장병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SR 등 철도운영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함께 지난 20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철도 이용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다자녀 등 할인 대상 확대, 열차 지연배상금과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자동보상, 대중교통 연계강화, 수어영상 제공 등 다양한 공익적 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코레일은 오는 9월부터 코레일톡에서 공공형 택시·버스 이용신청이 가능하도록 해 교통수단간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모바일 승차권 전달'은 전용 앱 뿐 아니라 SMS 등으로도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주요 127개 역사에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확대 설치하고, 네이버, 카카오 어플리케이션 외에 위챗페이, 알리 등 해외 결제플랫폼과의 철도승차권 구매시스템 연동도 추진한다.
SRT를 운영하는 SR은 수서역 승차권 자동발매기에 비접촉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SR은 다자녀 할인기준을 기존 3명에서 2명이상으로 확대하고 의무 복무장병도 할인혜택의 대상으로 포함한다.
코레일은 오는 12월부터 KTX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해 제공하고 사용 용도도 다양화해 혜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지금까지는 열차지연 배상금을 받기 위해 이용객이 역 창구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용앱에서 별도로 신청해야했지만 이달부터는 자동으로 지연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앞으로도 한 발 앞서, 국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철도서비스를 발굴, 개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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