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8.18 17:30

대우건설 노조, 임금교섭 타결…총파업 계획 취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교섭에 합의하면서 총파업 계획을 취소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대의원 대회에서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은 상무집행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임금교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기본 연봉을 평균 6.9%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직급별로 차등을 두기로 했다. 부장 2.5%, 차장 5.5%, 과장 9.0%, 대리 10.0%, 사원 5.0% 인상한다.
노조는 "임금합의서 체결의 주안점은 경쟁사 대비 임금 격차가 심하게 벌어진 과장과 대리 직급의 임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지속되는 이직 러시(Rush)를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사는 새로운 임금체계 개편 이후 지난 5년간 한 차례도 조정하지 않았던 직급별 연봉 하한값을 평균 4.9% 올리기로 했다.
노조는 다만 임금교섭 합의와는 별개로 '불공정 매각' 관련 투쟁은 지속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건설 컨소시엄이 정상적인 절차를 위반하고 불공정하게 재입찰을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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