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흥건설은 8일 "대우건설을 인수하더라도 양사의 주택 브랜드는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되면서 대우건설의 주택브랜드 '푸르지오'와 중흥건설의 '중흥 S-클래스'가 통합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중흥건설과 대우건설 양사의 주택 브랜드가 가진 강점과 캐릭터가 다른 만큼, 중흥건설은 각각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주택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 양사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우건설과 중흥그룹 임직원들 모두가 이번 인수 이후 최고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건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흥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고용안정과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5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KDBI·지분 50.75%)는 중흥건설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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