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7.04 14:52

수도권 아파트값, 상반기에만 13% ↑…19년 만에 최고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올해 상반기(1∼6월)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1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미 작년 1년치 상승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은 12.97%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02년(16.48%) 이래 최고치이이다. 특히 지난해 연간치(12.51%)를 뛰어넘은 숫자다.
전국 아파트값도 9.97% 상승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9.65%)을 추월했다.
월간으로도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2.42% 올라 2006년 12월(3.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1%대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경기도의 상반기 누적 상승률(15.35%)이 올해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 기간 시흥시(24.53%), 고양시(21.38%), 동두천시(20.58%), 의정부시(20.37%)가 2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구별까지 범위를 넓히면 고양시 덕양구(25.49%)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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