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5월 전국에서 약 1만2000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입주 물량은 없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2031가구로 조사됐다. 전월 1만96가구 대비 1935가구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아파트 이주물량은 5467가구로 전월 1848가구 대비 2.9배 증가할 전망이다. 지방은 6564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어 전월 8248가구와 비교해 1684가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4896가구가 예정돼있다. 전월 432가구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5개 단지 2085가구, 하남시 위례신도시 558가구, 감일지구 684가구 등 서울 인접 개발지구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다.
그러나 서울 입주물량은 0이다. 서울은 월간 기준으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입주물량이 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보다는 500가구 미만의 중소형 단지 중심으로 입주가 이뤄진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부산 영도구 봉래에일린의뜰 1개 단지만 입주가 예정돼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울은 5월 입주예정 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경기도 아파트 입주물량이 서울 인접지역과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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