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18 15:52최종 업데이트 25.07.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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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의원 "정은경, 수십억 버는 개원 포기하고 공직 택해…후보자 돈 보고 살지 않았다"

국힘, 후보자에 '지저분한 편법 재테크 달인' 공격…민주당 "질병청장 급여가 1년차 전문의 급여, 부귀영화 쫓은 사람 아니야"

사진 왼쪽부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 사진=국회방송 실시간 생중계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서울의대를 졸업한 동기들이 개업해 수십억 원을 벌 동안 후보자는 공직 생활을 했다. 부귀 영화를 쫒아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국민의힘이 정 후보자를 향해 코로나19 상황 등을 이용해 부당하게 재산을 축적한 인사라는 공격을 지속적으로 하자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후보자 배우자의 코로나 19 주식 투자 논란과 관련해 "코로나 이해충돌 재테크, 일명 '코테크'"라고 지적하면서 "아름다운 코로나 영웅의 이면에 지저분한 편법 재테크 달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영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인사청문 자료를 보며 느낀 것은 정 후보자와 배우자는 부귀영화를 쫓아 살아온 분들이 아니다. 후보자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주변 개업의 동기들이 수십억 원을 버는 동안 복지부에 들어와 31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공직 생활 25년 차가 넘은 시점에 차관급 질병관리청장이 됐을 때 급여가 1년차 전문의 급여 남짓이나 될까 싶다"며 "돈을 쫓아 살아왔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텐데 후보자는 왜 돈 많이 버는 의사 대신 복지부 공무원으로 살았느냐"고 질의했다. 

정 후보자의 질병관리청장 재직 당시 연봉은 2020년 1억4128만원, 2021년 1억4533만원 가량이다.  

이에 정은경 후보자는 "보건의료 정책이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금전적인 것들)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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