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31 10:12

자동차 수출 40.6% 감소…친환경차 수입 늘고 일본車 66%↓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6%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35만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47.4%)난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면 승용차 수입액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17.7% 늘었다.
3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4~6월 우리나라 승용차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6% 감소했다. 수출대수는 47.4% 감소한 35만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 국경 폐쇄조치 등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것이다.
수출 국가별로 보면 미국(-31.3%), 캐나다(-56.1%), 독일(-29.4%), 프랑스(-11.9%), 호주(-66.4%) 등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영국(11.0%), 네덜란드(46.1%), 이스라엘(45.2%) 등은 증가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17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전분기(16.7%)보다 상승한 28.2%로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 차량은 영국(273.2%), 독일(65.9%), 프랑스(69.0%), 네덜란드(69.4%), 스웨덴(13.8%), 스페인(14.6%) 등 주로 유럽 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같은 기간 승용차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9억 달러, 수입대수는 2.2% 증가한 8만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주요 승용차 수입국(금액기준)은 독일, 미국, 슬로바키아, 영국, 일본 순이다. 이 기간 독일(43.9%), 미국(5.2%), 슬로바키아(922.4%), 영국(62.0%) 등은 증가했지만 일본(-65.6%), 스웨덴(-15.8%), 이탈리아(-14.2%), 남아공(-68.6%) 등은 감소했다.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신차출시, 전기차 보조 등으로 분석됐다. 대형 휘발유차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친환경차는 47.2%, 중형 경유차는 8.0% 증가했다.
일본 '보이콧' 열풍이 계속되면서 일본 승용차 수입은 전 차종에서 전분기(-44.2%)에 이어 큰 폭의 감소(-65.6%)를 지속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본 승용차의 수입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 미국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7750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3만670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0%, 15.2% 증가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단가(대당)가 올해 2분기 2만5568달러로 10.6% 증가하며 10분기 연속 상승했다. 대형 휘발유차량은 2만2697달러로 11.3% 올라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은 대형 휘발유(39.7%), 친환경차(32.8%) 단가 상승으로 전체 승용차 수입 평균단가 상승을 이끌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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