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31 06:00

2020년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 총 1306명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올해 1300명의 건축사가 새로 자격을 얻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실시한 '2020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의 합격 예정자를 31일 국토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 7936명보다 868명이 줄어든 7068명이 응시한 가운데 18.5%인 1306명이 3과목에 합격해 자격을 새로 얻게 됐다.
건축사시험 합격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7년 10.0%(607명)였던 합격률은 2018년 10.6%(752명)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7%(1090명)를 기록했다. 올해는 4.8%포인트(216명) 더 늘어났다.
과목별 합격률은 3교시 건축설계2가 31.7%(1650명)로 가장 높았다. 2교시 건축설계1이 28.8%(1243명)로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 43.4%(2550명)에 달했던 데 비해서는 절반 가까이 합격률이 줄었다. 1교시 대지계획은 22.0%의 합격률을 보였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은 40대가 571명(43.7%), 30대가 547명(41.9%)로 합격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중 394명으로 30.2%로 조사됐다. 지난해 30.6%보다 소폭 하락한 비중이지만 전체 합격자가 늘어난 만큼 합격인원은 394명으로 지난해보다 60명이 늘었다.
또 지난해 시험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별도의 시험실을 배정하고 시험시간을 늘려 응시 편의성을 개선한 조치의 성과도 나타났다. 전체 16명 중 6명이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이날 발표된 합격예정자에 대해 경력 등 서류심사를 거친 후 오는 9월18일 국토부와 건축사협회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합격예정자는 다음달 5~7일 사흘간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다음달 14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올해는 별도의 시험성적 이의신청은 받지 않는다. 올해부터 시험 직후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 채점에 반영한 데 따른 조치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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