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GS건설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474억원으로 1.07%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51억원으로 41.44% 감소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362억원, 매출액 4조9888억원, 당기순이익 216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신규 수주는 4조6860억원이었다. GS건설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 규모는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 현장의 어려움에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6% 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면에서는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매출 총이익률은 12%를 달성했다.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 초 인수한 유럽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유럽사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85%가 늘어난 235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4조6860억원)가 전년 상반기 대비 17.9% 늘어난 데 대해선 인프라부문에서 철도종합시험센터 ITC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등을 수주한 점, 건축·주택부문에서 울산서부동공동주택사업, 광명12R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한남하이츠주택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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