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29 11:30

[실전재테크]'1말2초' 신용대출 금리, 대상·조건 등 따져야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 추세는 '1말2초'라는 표현으로 요약된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 일반적인 신용대출 상품의 연(年) 최저금리가 대체로 2% 초ㆍ중반대로 형성돼있는 가운데 1% 후반대 금리의 상품도 종종 눈에 띈다. 다만 1%대 금리 상품의 경우 대출 대상이나 조건 등의 제약이 비교적 커서 일반적인 상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최근에는 대출영업을 재개하며 보폭을 넓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주목받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으면 연 최저 2.03%의 금리(28일 기준)가 적용된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우대금리 적용시 연 최저 2.33%의 금리가 적용된다.
지난 달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을 14조1000억원까지 늘린 카카오뱅크 또한 계속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한도는 1억5000만원, 최저금리는 연 2.17%다.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의 모바일 대출서비스 '하나원큐 신용대출'이 눈에 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다. 대출에 3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컵라면 대출'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하나원큐 신용대출은 최저금리 연 2.17%로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연 1%대 금리 신용대출 상품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은행의 신용대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은 최저 연 1.60%의 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1년 이내 약정으로 최장 5년까지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신한은행 '쏠편한 직장인대출S'는 최저 연 1.64%로 2억원까지 빌려쓸 수 있다. 신한은행이 선정한 기업에 1년 이상 재직중이며 연소득이 2500만원 이상이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다.
NH농협은행 또한 특정 직업군을 대상으로 하는 최저 연 1.80% 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량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NH튼튼 직장인 대출'은 2억원까지, 금융인 대상 'NH금융리더론'은 2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전문직 대상 상품인 '슈퍼프로론'은 한도가 2억5000만원, 의료인 우대 상품 'NH메디프로론'은 한도가 3억원이다.
초저금리 시대라고는 하지만 일반적 조건의 1%대 신용대출 상품이 보편화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리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 또한 높기 때문에 신용대출 금리가 조금 더 내려간다고 해도 전체적인 한도 축소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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